원스(Once), 밀루유 떼베
문화 산책/영화 이야기 2009. 2. 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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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노래를 하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길에 서서 그의 음악을 들어주는 여자가 있다.
악기 가게 구석에 앉아 피아노를 연주하는 여자가 있다.
그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남자가 있다.
영화가 있다.
그리고 그 영화를 타고 흐르는 음악이 있다.
음악이 있다.
그 음악이 귀를 타고 흐를 때 나의 눈을 감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많은 노래들은 사랑의 아름다움, 혹은 사랑의 아픔에서 나온다.
그리고 가끔은 노래를 타고 사랑이 오기도 한다.
음악을 들으며 영화에 빠진채 어느새 시간이 지나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제발, 내일 출근이 기다리는 사람들은 자기 전에 영화를 보지 말자.
자려고 누워있는 와중에도 머릿 속에서는 계속 음악이 흐른다.
통기타 반주와, 그 사이에 잔잔히 흐르는 피아노 선율
'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가슴을 막 헤집어 놓으면
'그녀'의 잔잔하면서 서정적인 목소리가 조용히 껴안아 준다.
한스 글라드, 마르케타 이글로바 주연. 원스(Once)
음악이 흐르는 음악가들의 이야기.
그리고 체코어 한 마디.
밀루유 떼베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