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조작, 제 발등찍은 교과부.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그들이 그랬다.

이건, 애들을 줄세우기 위한게 아니라 정확한 성적 데이터를 통해 전국의 학생들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런데 누구나 알았다.

그게 거짓말인 걸.

대대적인 거부운동 속에,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시험을 치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것을 허락했다.

그리고 그들은 파면당했다.

총 12명의 교사들.

그들의 파면에 대한 명분은 '복종의 의무' 위반.

어이없는 처분이기도 하지만(누구나가 알듯 성추행 교사 감봉 처분 이런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 성적조작 파문으로 교과부는 제대로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됐다.

운동부 학생들을 시험치지 못하게 한 교사들은,

성적을 조작해서 알린 교사들과 장학사들은 또 무슨 명분으로 감싸줄 것인가?

누가 봐도 앞에 건이 파면이라면 이번도 당연히 파면이요

이번건이 파면이 아니라면 앞의 파면처분이 말도 안되는 처분임을 자기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 될 것이다.

물론, 머릿속에 삽한자루 들어있는 그들이 이런 당연지사의 논리를 이해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또 오해가 있었다라고 하겠지.

어차피 오해의 정부 아닌가.

또 하지만 누가 봐도 알겠지.

그들이 아무리 전국의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둘러대도

우리 학교가, 또 우리 지역이 줄의 앞에 서려면

너 빠져, 넌 치지마, 넌 없는 사람이 되야해 라고

이건 줄세우기 라는 걸 스스로 또 증명해 보인 것임을.

아이들에게, 정직과 사랑 봉사와 감사를 가르치기에 앞서

줄서기와 꼼수, 야비와 거짓말을 미리 가르침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미리 가르친다고 할텐가?

교육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인간들.

교육자의 탈을 쓴 사기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