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글리쉬에 관하여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나는 종종 옷가지나 신발같은 것들을 사기 위해 가리봉동의 아울렛 매장들을 종종 이용한다.

품질 대비 싼 가격의 제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데

두달 전쯤인가, 우연히 아래의 이름을 가진 가게를 보았다.

Athlete's foot

Athlete이 운동선수, 육상선수 등의 뜻을 갖고 있으니 운동화 전문 가게라는 뜻으로 낸 이름일텐데

안타깝게도 Athlete's foot 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으니 바로

'무좀'

이라는 의미다..-ㅠ-

생각해보자. '무좀'이라는 이름의 가게에서 운동화를 사고 싶은지 ;;

그리고 얼마전 지나가다가 도곡동이었나에서 같은 이름의 가게를 하나 더 만났으니..

체인인가본데..이름이..아흑..ㅠ.ㅠ



[예~~전에 인터넷을 달구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신호남향우회 의상. 무려 D&G 라는 명품 브랜드란다]


예전에 신호남향우회라는 옷을 입은 덕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우리는 가끔 웃기는 뜻의 영어가 적힌 옷을 입고, 간판으로, 브랜드로 너무도 쉽게 쓰고 있는 듯 하다.

Anycall 이 '매춘부'의 속어인 까닭에 외국에서는 'Samsung Mobile'로 나가야 했다는 일화가

우리나라 영어의 현실이니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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