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인생에 대하여... 게임론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살아간다라는 게 온라인 게임과 다른게 무엇일까..

좀 더 좋은 학교, 좀 더 좋은 학점, 좀 더 좋은 직장과 직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게

좀 더 높은 레벨과 좀 더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죽고 나면, 게임을 리셋하는 것 처럼 인생도 리셋이 될 수 있을까..




5년 쯤 전인가..

꽤 오래된 글이라 정확하게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대략 저런 식의 글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쓴 사람은 이 글을 마지막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좀 많이 충격이었는데..한참을 잊고 있다가 갑자기 다시 기억이 났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살아가는 걸까..

내 삶도 하나의 게임밖에 안되는 걸까..


곰곰히 생각해봐요..그래..그냥 게임으로..

게임을 왜 하나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기.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게임은 즐겁기 위해 하는 겁니다.

그런데 렙업을 위해, 아이템을 위해 하는 건 중독이죠..그렇게까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중독되어서, 아무 생각없이 습관이 되어 하는 게임은 즐겁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하는 가장 즐거운 게임은 친구들과 함께

밥내기나 야식내기 같은 거, 음료수 내기 같은 거 정도 걸고

이기든 지든, 끝나고 나면 즐겁게 웃으면서 떠들 수 있는 게임이..

가장 즐겁지 않나요??


그렇게 살고 싶어요..

내가 나중에 죽기 전에..ㅇ ㅏ..나의 인생은..나의 게임은...

나의 친구들과 함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웠구나, 행복했구나 하고 웃으며 떠날 수 있기를 바래요.

인생에 중독되지 마세요.

성공에 목이 매어서, 내가 왜 살아가나라는 의문도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살다가..

내가 죽을 땐 쓸쓸히, 괴롭게 죽지 말아요..

랩업에 목숨걸다가 게임이, 캐릭이 리셋 당해버리고 나면, 너무 괴롭지 않아요?


딱하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행복해야 한다라는 것 아닐까요?

행복하게 사세요..

천상병 시인의 싯귀처럼..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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