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신드롬, 정치인들 반성 좀 하시죠?
살아가는 이야기/남이 사는 이야기 2007. 12. 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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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하라~!라는 말처럼 온갖가지 쇼로 점철된 대선이 끝났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된 고로 살짝 뿔이 나 있지만..그것보다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쓴다.
바로 이번 대선의 신드롬, 허경영 후보다.
뭐 일전의 불심으로 대동단결을 외쳤던 김길수 씨도 있었지만
이번 허경영 신드롬은 살짝 그 도를 지나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유엔 본부를 판문점으로 라는 구호에서부터, 박근혜와 결혼한다는 등의 온갖가지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점철된 그가 하나의 신드롬이 되어버렸다라는 것.
사실 그 전부터 허경영씨는 계속 후보로 나왔었고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그런데 왜 유독 이번에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을까?
사상최저의 투표율, 많은 사람들이 입에 달고 다녔던 '뽑을 놈 하나 없다'는 말
정말이지 기존 정치인들이 얼마나 못났으면 사람들이 허경영과 같은 후보에 열광해야 했을까?
정말 웃겼던 상황이지만 이건 희극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사의 비극일지도 모르겠다.
코미디계의 대부였던 고 이주일 선생이 고 정주영씨의 국민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가
첫 임기가 끝나자 마자 정치판을 떠나면서 던졌던 말이 있다.
'정치는 코미디다'
아래의 동영상에서 비록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웃고 있지만
그 사람들은 알까?
이번 대선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이명박이 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허경영이 이기느냐 이인제가 이기느냐 였다라는 것을..
(이인제 0.7% 득표, 허경영 0.4%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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