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특별전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화가들의 천국이라는 부제가 붙은 퐁푸두 센터 특별전.

벼르고 벼르다, 결국 참지 못하고 오늘 다녀왔다.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난 탓에 늦을까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오히려 조금 늦게 간 것이 다행일까?

지난번 서양미술거장전처럼 사람들이 너무 바글거리지는 않아서(그렇다고 사람이 적었다는 말은 아니다;;)

조금은 편안했던 관람.

그리고 또 지난 번 램브란트같은 낚시질도 없었던

낙원이라는 주제를 놓고, 피카소, 말티즈 같은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해석이 차있는 전시.

물흐르듯이 그림들에 몸을 맡기고 둥둥 흐르면 간만에 내 머릿 속도 깨끗히 세탁되는 느낌.

오며 가며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의 아름다움은

시립미술관을 이용할 때 가질 수 있는 보너스 트랙이다.




[글렌브라운, 건축과 도덕,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