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두 사람의 사랑을 이야기 해줘요
살아가는 이야기/남이 사는 이야기 2008. 2. 5. 21:11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최근 들어 점점 내 주변의 사람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어가는지 이래 저래 결혼식이 많다.
친구들, 선배들...그나마 후배들 결혼식은 없어서 아직은 다행이다.
그런데 여기 저기 결혼식을 다녀보면 판박이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주례 선생님이 등장하고, 사회가 주례 선생님의 휘황찬란한 약력을 이야기 하고
신랑과 신부가 입장하고, 주례는 신랑과 신부의 집안이 얼마나 좋은지
신랑과 신부가 얼마나 잘났는 지를 또 한차례 장황하게 이야기하고..
자기의 경험과 함께 덕담을 한마디 던지고
잘살아라라는 말로 마무리 한다.
결혼식이 마치 자기 자랑의 성토장인 양..화려한 경력들을 줄줄 읊노라면
여기 저기서 오, 와~하는 탄성도 종종 들리고
잘만났네, 잘살겠네, 좋은 사람들끼리 만났네..라는 말이 들리는데
허무하지 않나?
두 사람이 미래를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어떻게 사랑을 키웠는지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지는 전혀 안중에도 없이
잘난 집안의 잘난 두 사람이 만나 잘난 주례 선생님이 두사람의 결혼을 선언하니
잘 살아라라는 한 마디로 끝나는 결혼식..
신랑이 신부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신부가 신랑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말해줄 수 없나요?
여태껏 한 번도 결혼식에서 신부가 신랑에게 사랑한다는 말 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고
신랑이 신부에게 사랑한다는 말 역시 들어본 적 없어요.
이야기 해줘요..
그리고 다짐해줘요.
지금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사랑할 거라고..
친구들, 선배들...그나마 후배들 결혼식은 없어서 아직은 다행이다.
그런데 여기 저기 결혼식을 다녀보면 판박이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주례 선생님이 등장하고, 사회가 주례 선생님의 휘황찬란한 약력을 이야기 하고
신랑과 신부가 입장하고, 주례는 신랑과 신부의 집안이 얼마나 좋은지
신랑과 신부가 얼마나 잘났는 지를 또 한차례 장황하게 이야기하고..
자기의 경험과 함께 덕담을 한마디 던지고
잘살아라라는 말로 마무리 한다.
결혼식이 마치 자기 자랑의 성토장인 양..화려한 경력들을 줄줄 읊노라면
여기 저기서 오, 와~하는 탄성도 종종 들리고
잘만났네, 잘살겠네, 좋은 사람들끼리 만났네..라는 말이 들리는데
허무하지 않나?
두 사람이 미래를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어떻게 사랑을 키웠는지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지는 전혀 안중에도 없이
잘난 집안의 잘난 두 사람이 만나 잘난 주례 선생님이 두사람의 결혼을 선언하니
잘 살아라라는 한 마디로 끝나는 결혼식..
신랑이 신부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신부가 신랑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말해줄 수 없나요?
여태껏 한 번도 결혼식에서 신부가 신랑에게 사랑한다는 말 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고
신랑이 신부에게 사랑한다는 말 역시 들어본 적 없어요.
이야기 해줘요..
그리고 다짐해줘요.
지금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사랑할 거라고..
'살아가는 이야기 > 남이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너리티 리포트, 시간을 달리는 언론정책, 그리고 언론들..여기가 버마냐..-_- (0) | 2008.03.08 |
---|---|
박지성과 노무현, 오늘의 포토제닉 (0) | 2008.03.03 |
언론과 조미료 (0) | 2008.02.04 |
입춘(入春) (0) | 2008.02.04 |
경제성으로 보는 2MB님의 대운하 운송비 이야기 (9) | 2008.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