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내가 사는 이야기 2008. 11.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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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개팅.
귀차니즘에 쩔어살다가 회사 동기가 말꺼낸지 몇달만에 나가고 맘.
솔로주제에 배가 불렀구나 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팅에 나가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어서
소개팅은 이제 정말 하기 싫어지는 참이었거든.
소개팅이란 게 참 그래.
꼭 사람을 기다리다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찾느라 두리번 거릴 때
ㅇ ㅏ 저 사람만 아니면 다 괜찮을 거 같은데
항상 그 사람이 나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오지.
그나마 말이라도 잘 통하면 좋겠는데
앉아있는 그 짧은 두세시간 남짓이 그렇게 고역일 수가 없어.
예의상 어떤 일을 하시느냐고 묻고,
알지도 못하는 분야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재미있는 듯이 들어주다가
맞장구까지 쳐가면서 말이야..
그러다보면 그 짧은 탐색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어느새 그냥 지쳐버려.
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말야..
커피는 즐겁게 마셔야 해.
사람들이 없는 평일 오후 한가한 시간에 앉아 책 한권 놓고 멍때리고 있는 것도
친한 사람들과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즐거운 대화들이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맛있는 커피는
회사 구석에 옹기종기 모여서 노가리 한 접시와 담배 한 개피를 곁들인 자판기 커피야.
ㅇ ㅏ..그런데 왜 나는
자판기 커피가격의 20배가 넘는 가격을 내고 커피를 마시면서
시계를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저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면 나의 이 싸구려 시계를 살 수 있을까를 계산해보면서.
귀차니즘에 쩔어살다가 회사 동기가 말꺼낸지 몇달만에 나가고 맘.
솔로주제에 배가 불렀구나 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팅에 나가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어서
소개팅은 이제 정말 하기 싫어지는 참이었거든.
소개팅이란 게 참 그래.
꼭 사람을 기다리다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찾느라 두리번 거릴 때
ㅇ ㅏ 저 사람만 아니면 다 괜찮을 거 같은데
항상 그 사람이 나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오지.
그나마 말이라도 잘 통하면 좋겠는데
앉아있는 그 짧은 두세시간 남짓이 그렇게 고역일 수가 없어.
예의상 어떤 일을 하시느냐고 묻고,
알지도 못하는 분야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재미있는 듯이 들어주다가
맞장구까지 쳐가면서 말이야..
그러다보면 그 짧은 탐색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어느새 그냥 지쳐버려.
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말야..
커피는 즐겁게 마셔야 해.
사람들이 없는 평일 오후 한가한 시간에 앉아 책 한권 놓고 멍때리고 있는 것도
친한 사람들과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즐거운 대화들이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맛있는 커피는
회사 구석에 옹기종기 모여서 노가리 한 접시와 담배 한 개피를 곁들인 자판기 커피야.
ㅇ ㅏ..그런데 왜 나는
자판기 커피가격의 20배가 넘는 가격을 내고 커피를 마시면서
시계를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저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면 나의 이 싸구려 시계를 살 수 있을까를 계산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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