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다.
살아가는 이야기/내가 사는 이야기 2008. 12. 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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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옷이라는 것을 사볼까 하고 멀리 가리봉까지 갔어.
그런데..쇼핑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이미 지치기 시작해버렸어.
들어오기 직전에 핀 담배의 니코틴이 몸 속을 돌며
핑 돌게 만들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지금 내 귀에서 흘러나오는 싸구려 커피 가 내 정신을 홀려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어.
ㅇ ㅏ..올 겨울은 최악의 불황이라는데
쇼핑몰에는 왜 이리 사람들이 많아
지나가는 것조차도 힘들까.
문을 열자 마자
다시 돌아갈까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 나는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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