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보기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스쿼시를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다.

5년만인가? =_=

아까 누가 스쿼시 잘치냐고 하길래

공으로 하는 건 다 할 줄 안다고

다만 잘하는 건 하나도 없다고 대답해놓고 보니 진짜로 그래.

 

뭐에 열정을 걸어본 적 없는게 너무 티나나?

이것도 저것도 다 찔끔찔끔

심지어는 게임도 못하는 게임도 없지만 잘하는 게임도 없지.

 

연아킴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

 

ㅇ ㅏ.

저건, 타고난 재능에 엎어서

죽도록 노력한 끝에서 나오는 것.

 

항상 노력해본 적 없이 남탓에 바빠

도망갈 길만 찾는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저 길은 맞을까 갔다가

가보니 또 아닌 것 같아 또 다른 길을 가고

그렇게 돌고 또 돈다.

 

어딘가에 정착해 미쳐보고 싶은데

문득

그렇게 미쳐보지 못하는게

남 탓이 아니라 내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