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선물, 야마하 패시피카 112V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내 생일.

언제부터인지 별로 챙겨본 기억이 없다.

작년엔 훈련소에 있었고,

재작년엔 스위스 어느메에서 비를 쫄딱 뒤집어 쓴채 벌벌 떨고 있었고

그 전해에는, 또 그 전해에는..


올해는 정말 몇년만에 집에서 조용히 맞는 생일이었다.

어쩌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처음일지도.


어쨌든 내 생일을 맞아 나에게 선물을 줬다.

(어차피 선물 줄 다른 사람도 없다..-_-)

그래서 지른게  Yamaha Pacifica 112V


바로 이놈이다.

사실 내가 뭐 기타를 쳐본 적은 없고

한 2주 전쯤 부터, 회사 밴드에서 친구한테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맡고 있는 건 보컬이긴 한데, 악기도 하나 하고 싶어서 시작.

1년 쯤 지나면 흉내는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_-a


그래서 연습용 기타를 찾다가 가르쳐주는 친구가 중고 30만원 정도에서 찾으라길래

그 가격대에서 단지 '이쁜' 놈으로 찾은 놈.


초보자가 다용도로 연습하기에 좋은 놈이라고 한다.

가격대 대비해서 소리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고.


가격은 중고로 30만원.

새걸로 사면 6만원대 아이바네즈 앰프와 튜너 등의 풀 사은품 포함해서 45만원 전후로 구입 가능.

난 생기타만 받았다..-_-

중고로 앰프랑 튜너도 사야지 머..ㅡ.ㅜ

어쨌든,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고통을 뒤로 하고 연습을 시작 했다.

조만간 흉내든 뭐든 내봐야지..ㅎㅎ

'살아가는 이야기 > 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어짐.  (2) 2009.11.30
꿈, 사랑, 행복  (0) 2009.11.20
완벽한 선의 소유자 오드리 햅번  (3) 2009.05.05
미쳐보기  (0) 2009.04.01
헤어짐.  (1)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