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서 도망가기..달과 별
살아가는 이야기/내가 사는 이야기 2008. 9. 15. 01:31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연중 달이 가장 밝은 밤
하지만 오늘 하루도 달을 볼 생각도 못한 채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부랴부랴 밖에 나가 달을 보지만 이미 달은 안개속에 숨어 흐릿한 모습으로 나를 놀리는 중이다.
사실 서울 하늘 아래서 달이 있는지 없는지
애초에 알지도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으니
오늘 같은 날도 그냥 넘어가버린게 무어 대수겠나만은..
올 7월에 훈련갔다가 야간행군 때 봤던 달이 생각났다.
휘엉청 밝은 달이라는 말을 처음 깨달았던 날 밤.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어둠 속에서 내 옆에 함께 있는 친구들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빛..
그리고
8월의 마지막 새벽에 술을 살짝 먹고 인가가 내뿜는 빛에서 멀리 도망가
지리산 인적끊긴 길 위에 누워서 봤던 별
점점이 하얗게 뿌려진 별들 속에서 별 자리를 찾던 와중에
그 위로 사알짝 꼬리를 흘리고 지나가던 별똥별
아주 어릴 적..언젠가부터 잊고 있었던 것들
진짜 빛을 잊고 사는 모양이다.
빛의 홍수 속에서 그 빛속에 숨은 빛이
얼마나 눈부시게 밝고 또 아름다운지..
ps. Anyway 결국 달님한테 소원을 못빌었다...OTL
하지만 오늘 하루도 달을 볼 생각도 못한 채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부랴부랴 밖에 나가 달을 보지만 이미 달은 안개속에 숨어 흐릿한 모습으로 나를 놀리는 중이다.
사실 서울 하늘 아래서 달이 있는지 없는지
애초에 알지도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으니
오늘 같은 날도 그냥 넘어가버린게 무어 대수겠나만은..
올 7월에 훈련갔다가 야간행군 때 봤던 달이 생각났다.
휘엉청 밝은 달이라는 말을 처음 깨달았던 날 밤.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어둠 속에서 내 옆에 함께 있는 친구들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빛..
그리고
8월의 마지막 새벽에 술을 살짝 먹고 인가가 내뿜는 빛에서 멀리 도망가
지리산 인적끊긴 길 위에 누워서 봤던 별
점점이 하얗게 뿌려진 별들 속에서 별 자리를 찾던 와중에
그 위로 사알짝 꼬리를 흘리고 지나가던 별똥별
아주 어릴 적..언젠가부터 잊고 있었던 것들
진짜 빛을 잊고 사는 모양이다.
빛의 홍수 속에서 그 빛속에 숨은 빛이
얼마나 눈부시게 밝고 또 아름다운지..
ps. Anyway 결국 달님한테 소원을 못빌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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