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 728x90, 작성됨 09. 5. 25 임시 정지 */


1.

노통 때부터 이슈가 되기 시작한 말.

'양극화'

왜 일하는 강도는 비슷한데 누구는 부자고, 또 누구는 가난해야 하는 걸까?

뭐 사실은 몇백년 전부터 오랫동안 이슈가 되어왔던 문제인데

우리는 이제서야 뒤를 돌아보니 양극화되어 가고 있는 걸 깨닫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2.

내가 엔지니어로서 배웠던 조금은 충격적인 사실은

'객관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기술도 사실은

그걸 설계하는 엔지니어 개인의 입장과 철학 같은 주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경제학도 '과학'이라는 이름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사실은 그걸 연구한 경제학자의 주장에 맞추어 객관의 탈을 씌운

'주관'의 산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3.

이 책의 제목을 처음에 보고 착각한 것 하나.

흔하디 흔한 '부자 되는 법'에 대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역시 저자가 누군지는 보고 오해해야 하는 법이다.

저자 '유시민'은 최소한 실망시키지는 않는다.


4.

몇백년이 지났어도 비슷하다.

있는 놈은 항상 있고 없는 놈은 항상 없다.

왜 그런가에 대해서 수백년동안 천재라 칭송받는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덤벼들었지만

읽다보면 느끼는 건..

진실은 결국 알 수가 없고

각자가 자기의 생각에 맞춰서 진실이라고 떠드는구나 라고 깨달을 수밖에는 없다.


5.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 수백년간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거기에 맞춰 '경제학자'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경제를 설명해왔는지

특히 왜 부자와 가난한자가 나뉘는가에 대해

경제학의 스타라는 사람들이 어떤 통찰로 접근해왔는지를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으므로.



6.

이 책의 결론은 없다.

그냥 서술해줄 뿐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 아니면 객관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어떤게 진실일지

내 나름의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